한파 견뎌낸 남원 명품 복숭아, 봄 알리는 복사꽃 '만개'

남원지역 시설재배 복숭아 나무에 복사꽃이 만개했다./사진=남원시청 제공.

남원지역 시설하우스에서 겨울 한파를 이겨낸 복숭아 나무가 붉은 꽃마울을 터트리며 봄의 시작을 알렸다.

21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에서는 1월 상순에 가온을 시작해 노지재배보다 40여일 빠른 2월 말 복사꽃이 만개한다.

시설에서 재배한 복숭아 대부분이 조생종이고 수확은 오는 5월 20일경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남원 복숭아는 많은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되어 단백질과 아미노산, 유기산,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베테랑 농가들의 재배기술을 통해 전국 제일의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남원지역은 전국에서 복숭아가 가장 빠르게 출하하는 지역 중 하나로 첫 복숭아를 찾는 마니아층에서 인기가 높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해 매년 지역특화품목 복숭아 시설사업, 과수농기계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지원을 통해 전국 최고 품질 복숭아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