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 미 전투기 연료탱크가 투하돼 관련당국이 탱크 수색 및 회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22일 군산 미8전투비행단과 군산시,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미군 소속 F-16 전투기가 군산시 옥서면 군산비행장 인근에 연료통 2개(개당 1400ℓ)를 투하했다. 현재까지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
미8전투비행단 측은 "일상 임무 비행중 응급상황 발생으로 서해상에 연료통을 떨어뜨렸으며, 전투기는 부대로 복귀했다"며 "현재 군산기지 대원들이 관계기관과 협조하에 수색과 회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 측은 투하 후 수색범위가 큰 탓에 군산해경과 소방당국 등 수색 협조를 요청했으며, 해경은 해상, 소방은 인근 야산 등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