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바이오산업 트라이앵글 만든다

- 전주시, 익산시, 정읍시 등 3개 시·군 연계 바이오 핵심 축 구축
-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위한 KIST·하림 등 기관·기업 협약 잇따라

26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김관영 도지사와 김용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 단장, 정헌율 익산시장,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 양오봉 전북대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전주시와 익산시, 정읍시 등 3개 시·군을 연계해 이른바 전북형 바이오산업 트라이앵글을 만든다. 

26일 전북자치도청에서는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 보고회와 함께 전북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기관 및 기업 등과의 업무협약이 잇따라 체결됐다.

이날 김관영 도지사는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윤여봉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장,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 노상흡 캠틱종합기술원장, 임문택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 이남호 전북연구원장과 지난해 9월부터 준비한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관한 추진상황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북에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주시와 익산시, 정읍시를 연계한 차세대 재생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인 국가 비전을 선도하는 지역 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전북 바이오산업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주시, 익산시, 정읍시와 정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6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중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이학수 정읍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자치도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이학수 정읍시장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북자치도는 전주시, 익산시, 정읍시를 전북형 바이오산업 트라이앵글로 구축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국책사업 발굴 및 재정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해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또한 전북자치도는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연계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업무협약들을 잇따라 체결했다.

전북자치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와 전북대, 원광대,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남원시 바이오산업연구원 등 9개 기관과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인재 육성 및 연구 개발 등 선도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뿐만 아니라 전북자치도는 익산시, ㈜하림, 전북대, 원광대, 한국식품연구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등 8개 기관·기업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바이오산업 육성과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기반이 되는 다양한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한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에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기관·기업 간 상호 지원과 후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바이오 분야의 동향과 정책에 관한 정보 교환으로 바이오산업 육성과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