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교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농·수산물 안전 관리 대책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염수 문제로 농·수산물 섭취를 꺼려하는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다음 달 4일부터 '도민 청원 방사능 안심검사제'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심검사제는 방사능 검사 요청이 접수되면 연구원은 검사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해 농·수산물 등을 직접 수거하고 검토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부적합 시에는 해당 시·군에 요청해 신속하게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무분별한 반복 검사 요청을 예방하기 위해 월 1회 신청, 기업체·식품 관련 사업자는 신청에서 제외된다. 결과는 광고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전북 도민 또는 도내 소재 시민단체라면 누구나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유통 수산물 등에 대해 연구원 홈페이지와 팩스, 우편, 방문 접수 등으로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김호주 원장은 "도민의 방사능 오염 우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산물 등 먹거리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결과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식품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