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모악산 정상에서 1년 반 전 실종됐던 70대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 30분께 완주군 모악산 정상부근에서 ‘옷가지에 쌓인 채로 사람 뼈가 보인다‘는 등산객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등산객은 정상 등산로에서 길을 잃고 헤맸던 것으로 전해졌다.
헬리콥터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백골 시신의 옷가지에서 신분증을 발견, 1년 6개월전 전주에서 치매노인으로 실종 신고된 A씨(70대) 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최종 확인하고 사인과 강력사건 연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