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한국예총 전주지회 회장에 정두영 씨 선출

29일 오전 11시 전주 백송회관 3층에서 치러진 제10회 한국예총 전주지회장·감사 선거에서 당선된 정두영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현아 기자

제10대 사단법인 한국예총 전주지회 회장에 정두영(57) 씨가 당선됐다.

정 씨는 29일 오전 11시 전주 백송회관 3층에서 치러진 '제32차 정기총회 및 제10회 지회장·감사 선거'에서 총 48표 중 25표를 얻어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투표에서 정 씨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긴 25표를 받아 2차 투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임기는 3월부터 4년간이다.

고창 출신인 정두영 신임 회장은 전주 동암고를 나와 전북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회장,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한국예총 전주지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래문화연구원 연극분과위원장, 국제 실크로드 문화동맹 한국본부 이사,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집행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정 당선인은 한국예총 공로패, 대한민국연극제 공로상, 박동화 연극상, 전주시 예술상 등을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번 선거에서 정 당선인은 △전주예술제 예산 단계별 200% 증액 △전주예술단체 사회단체보조금 확대 및 단계별 분야 신설 △전주예술인 창작지원금 수혜확대 및 행정서비스 제공 강화 △전주시 주최 축제 및 행사 등 전주예총 회원단체 쿼터제 도입 등의 공약을 냈다.

이날 편성후(전주연극협회), 윤혜솜(전주영화협회) 씨도 새로운 감사로 선출되어 정 회장과 함께 4년간 전주예총을 이끌게 됐다.

정두영 신인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전주예총 회장으로 일 할 수 있는 기간 동안 예술인을 품고, 귀를 열고, 이야기를 담겠다"며 "미래를 당겨 오늘의 전주 예총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