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제105주년 3·1절을 맞이해 1일 오전 10시 전북자치도청 공연장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국주영은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자치도교육감,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족, 국군장병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최된 3·1절 기념식은 지난 1월 18일 전북자치도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열려 애국선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노력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개식 및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생존 애국지사 격려, 독립선언문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및 전북자치도 출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전북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 애국지사와 입장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꽃목걸이를 전달했다.
이어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졌고 1929년 5월 전주공립고등학교 재학 중 동맹휴학사건에 참여해 항일운동을 한 고(故) 정득량 애국지사 후손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김 지사는 기념사에서 “전북에서 발원하고 선조들의 드높은 민족정신이 표출됐던 동학농민혁명이 3·1운동으로 올곧게 계승 발전했다”며 “국가적인 위기마다 가장 먼저 태극기를 들고 힘차게 나섰던 전북의 당당한 역사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3·1절 기념식에 이어 전주시 송천동 전북지역 독립운동추념탑을 방문해 헌화와 분향 등으로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