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이성윤 해임 징계안 의결…이 "행정소송 맞대응"

윤석열 (검찰)사단 하나회 비유 등 이유로 징계
전주을 출마, 윤 정권 심판할 적임자 지지여부 주목
“윤석열 가장 잘 아는 저에게 싸울 수 있는 힘 달라”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같은 반, 같은 조 동문이었던 이성윤 전 검사장이 징계 최고 수준인 해임 처분을 받았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이성윤 전 검사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게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전 검사장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징계위의 해임 처분과 관련해 어떠한 통지도 받은 바 없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징계)내용과 절차 모두 부당한 정치적 해임처분으로 반드시 행정소송으로 다툴 것이다. 이성윤에 대한 처분은 윤석열 사단을 위한, 윤석열 사단에 의한, 윤석열 사단의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그간 이 전 검사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사단’을 전두환 하나회에 비유하고 검찰개혁을 외치며 윤석열 정부에 대항해 왔다.

고창 태생으로 전주고 출신인 그는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로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한다.

뒤늦게 선거판에 뛰어든 그는 출마회견에서 “누구보다 윤석열을 가장 잘 아는 저에게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