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올해 말까지 연장해 추진한다.
공단은 금전 관리에 어려움이 있거나 재산 갈취 위험에 노출된 발달장애인의 재산관리를 돕는 시범사업을 2022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운영했다. 지난 시범사업을 통해 성인 발달장애인 120명이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0.7%가 시범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96.9%는 시범사업 참여로 재산을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기존 시범사업 참여자 중 계속 이용할 의사가 있는 104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이어나간다. 이와 함께 40명을 추가 모집해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시범사업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타인 명의 계좌이체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신탁계좌에서 공과금, 통신비 등을 자동이체로 납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성인 발달장애인이나 그 보호자는 국민연금공단 또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