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모기-전서율 전주 효천초 4학년

전서율- 전주 효천초 4학년

여름에 꼭 들리는 소리

 

왜애앵~ 

탁!

 

잡기는 힘들고

물리면 간지럽다

 

앗, 틀림없이 잡았는데

빨간 이빨자국이 

 

볼록볼록

간질간질

 

이번 여름에도 자주 들리겠다

 

왜애애앵~ 

탁! 탁!

 

△ 동시 속에 생동감 있는 삶의 현장이 투명하게 느껴지고, 자신이 처한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어린이의 용기가 시심 속에 묻어나와 박수를 보냅니다. 모기에게 물린 서율이가 놀라고 속상해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 듯합니다. 모기처럼 남을 괴롭히는 사람은 없는지 생각해 봅니다./ 염숙희 아동문학가

* 이 동시는 전서율 학생이 3학년 때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