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전북대 240명·원광대 186명 신청

전북대 정원보다 98명, 원광대는 93명 증원
교육부"전국 40개 의대서 3401명 증원 신청"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북대와 원광대가 각각 240명, 186명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북대는 현재 142명에서 240명으로 증원하겠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전날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날 오전 교육부 발표전까지만해도 100여 명을 증원 신청했다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다.

원광대는 93명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원이 93명인 점을 감안할 때 2배가 늘어나는 셈이다.

하지만 학교 측의 이 같은 증원 신청에 반발해 원광대 의과대학장을 비롯한 의과대 교수 5명이 보직 사임했다.

한편 교육부는 의대 정원 확대 수요조사의 마감일인 4일까지 40개 대학에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에선 서울 소재 대학 8개에서 365명을, 경기·인천 소재 대학 5개에서 565명을 증원 신청했다. 비수도권 27개 대학에선 2471명이다. 다만 각 대학별 증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