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 이명진 의원은 지난 7일 제289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권을 얻어 “미관을 해치는 장소에 옥외광고물 게첩하는 것을 자제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현재 진안지역에는 옥외광고물이 난립 게첩되고 있다며 특히 정당·정치인이나 사회단체 행사 홍보를 위한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가 때때로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정게시대가 있지만 이를 이용하지 않고 가로수, 전신주, 회전교차로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게시된다”며 게첩되는 현수막은 공익성과는 무관하고 정치구호나 행사 행사홍보용 문구가 적힌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옥외광고물 게시대가 교통장애를 일으켜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장소에 설치된 곳도 있어 전반적인 점검이 실시돼야 하고 이를 통한 게시대 재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옥외광고물 설치 대행업자와 진안군청이 솔선수범해 군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행위 근절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건실한 옥외광고물 설치와 그 점검 지도를 위해 관련 상위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례를 제정하거나 확실한 대책을 강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