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이동노동자의 잠깐 휴식 제공을 위한 쉼터가 모현동 서부권역에 추가 조성된다.
지난 2021년 전북 최초로 문을 연 어양동 동부권역 이동노동자 쉼터에 이은 두번째 이동노동자 휴식 공간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4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올 상반기 안으로 모현동에 서부권역 이동노동자 쉼터를 추가로 개관한다.
쉼터는 대리운전·퀵 서비스·택배 기사나 학습지 교사, 가스 검침원, 방문 판매원 등 정해진 사무공간이나 휴게공간이 없어 이동하며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휴식 공간으로 겨울에는 언 몸을 녹이고, 여름에는 땀을 식힐 수 있다.
특히 이 곳 쉼터 내부에는 냉·난방기를 비롯해 휴대폰 충전기, 안마의자, 커피 자판기, 컴퓨터, T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긴 시간 야외 근무로 인한 피로를 부담없이 풀기 제격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동부권 이동노동자 쉼터가 기대이상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어 서부권에도 추가 조성하게 됐다"며 "이동노동자에게 법률·세무·심리 등 각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도 각별히 관심과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에는 지난해 말 기준 9000여명의 이동노동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