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이 시내 교차로 등에서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로명판이 확대 설치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주소정보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전주시내 교차로는 1만756곳에 도로명판 1만4595개가 설치돼 있는 상황으로, 4829개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설치율은 75.14%다.
도로명판은 교차로 등에서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길을 찾는 데 편의를 주기 위해 '도로명주소법' 제9조에 따라 설치하고 있다.
시는 도로명 안내시설이 부족한 교차로 등에 도로명판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달까지 도로명판 시설물 설치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위치와 기초조사·발주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오는 5월까지 차량용 150개, 보행자용 218개 등 총 368개를 추가 설치한다. 설치구간은 가리내로 등 167개 구간이며 차량용에는 7035만 원, 보행자용에는 4588만9000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전주시내에서 길을 찾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명판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라며 "교차로당 설치 수량이 2개 미만인 곳을 우선 선정했으며 5월까지 설치작업을 안전하게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