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수산식품 시장 공략⋯도쿄식품박람회 참가

5~8일 나흘간 열린 동경(도쿄)식품박람회 참가
농수산식품 업체 3곳⋯현장 계약·수출 상담 성과

전북자치도·바이오진흥원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도쿄에서 열린 동경(도쿄) 식품 박람회에서 농수산식품 공동관을 운영해 33만 달러의 현장 수출 계약과 87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사진 제공=전북자치도

전북지역 농수산식품 업체가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열린 동경(도쿄) 식품 박람회에서 농수산식품 공동관을 운영했다.

도내 농수산식품 업체 3곳은 공동관에서 떡볶이·죽·간장게장 등 간편식부터 다진마늘·고춧가루 등 식자재·냉동식품 제품을 홍보·전시했다. 바이어와의 열띤 상담을 진행해 33만 달러의 현장 수출 계약과 87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박람회 기간 익산에 위치한 한 회사는 일본 현지 바이어 회사 2곳과 다진마늘 19만 달러(2억 5000만 원), 고춧가루 14만 달러(2억 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군산에 위치한 한 회사는 수출 상담한 일본 바이어와의 약속을 잡았다. 일본 바이어는 다음 달 직접 군산에 위치한 간장게장 공장을 찾아 샘플 테스트하기로 약속해 간장게장 수출 발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해당 회사 관계자는 "동경(도쿄) 식품 박람회에서는 많은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에 대한 해외 현지 반응을 느끼고 수출 가능성을 보았다"며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은미 원장은 "박람회에 참가한 농수산식품 기업들이 박람회 이후에도 수출 물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후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주요 수출국인 일본으로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을 확대할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