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사각지대 없앤다'…남원시, 치매환자 돌봄사업 확대 실시

남원시 치매안심센터 전경./사진=남원시 제공.

남원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치매환자 돌봄사업'을 관내 전역으로 확대,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3년 7월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마을 돌봄 사각지대 치매환자 돌봄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시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노암, 왕정동 3개 치매안심마을 대상으로 치매환자 80여 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보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추진되는 치매환자 돌봄 사각지대 해소사업은 돌봄 수행기간 3개소(남원사회복지관, 남원시노인복지관, 지리산노인복지센터)에 위탁해 체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제공되는 돌봄서비스는 치매관리, 안전, 일상생활지원 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주거환경개선 등도 포함된다. 

특히 유사중복사업(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장기요양 등)을 이용하지 않고 중위소득 120% 이하인 재가 치매환자의 경우 전담사회복지사의 돌봄계획 아래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재가 치매환자분들을 위해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여 돌봄 사각지대가 완전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