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K-푸드 글로벌 시장 겨냥 본격화

글로벌 유망식품 44개사 선정 완료…해외 바이어 발굴 및 수출 계약 지원

지난 15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진행한 글로벌 유망식품 선정평가회에서 평가단이 시식 및 평가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식품진흥원

K-푸드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한 통합 마케팅 프로모션이 본격화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국제 경쟁력을 지닌 중소 식품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글로벌 유망식품 선정평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식품진흥원의 통합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중소 식품기업 제품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 과정을 통해 수출 유망 식품을 선정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 계약 등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출 및 식품 전문가로 구성된 20명의 평가단이 일반 식품과 맞춤형·특수 식품, 간편 식품 등 105개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시식하고 시장성, 기술력 및 유통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4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앞서 2023년 평가회를 통과한 제품으로 구성된 독일 아누가 식품박람회의 국가식품클러스터관은 많은 바이어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그 결과 참여 기업 제품의 다자간 수출이 시작되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올해는 태국, 미국, 스위스에 박람회와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공동관을 구성, 주요 식품 바이어와의 만남을 성사시키고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참여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홍보 자료를 국내외 주요 식품 유통사에게 발송하고 사전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재원 사업본부장은 “해외 각국에 K-푸드 시장이 다수 형성돼 있는 만큼 우리나라 식품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중소 식품기업 제품이 다국적 유통 채널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