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방축도 어촌체험·휴양마을 편의시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2024년 해양수산부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공모에 방축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어촌마을의 체험장 및 숙박시설 등을 개선해 특화형 어촌마을을 육성하는 내용이다.
‘2022~2023년 어촌관광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찾고 싶은 관광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깨끗하고 위생적인 숙박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사업 특화 아이템으로 ‘숙박 중심 고도화’를 추진했다.
이 사업에는 군산 ‘방축도마을’ 외에도 남해군 '이어마을', 포항시 '창바우마을', 울진군 '구산마을'이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으며, 선정된 마을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총 4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금을 통해 방축도마을은 ‘방축도 힐링 섬박’이라는 운영 콘셉트에 맞게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갖춘 해양 치유형 숙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숙박객 편의를 위한 전용 숙박용품을 제작하는 등 방축도에 방문하는 체험 · 관광객이 섬의 정취를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그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 비해 부족했던 숙박시설 보완과 체류형 어촌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은 “방축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국민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축도는 2022년 10월 군산시로부터 체험마을로 지정됐고,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해 지역 대표 어촌 체험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은 출렁다리를 비롯해 독립문 바위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