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 새마을금고 2곳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25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전주시 내에 위치한 피합병금고 A금고와 합병금고 B금고는 지난주 전산 합병 절차까지 마무리하고 빠르게 영업을 개시했다.
25일부터 A금고는 B새마을금고 A지점으로 문을 열었다. 나머지 A금고의 지점도 B새마을금고 지점으로 간판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합병에 따라 피합병금고 A금고 이사장은 퇴임하고 직원은 그대로 B금고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병 이전에 B금고는 본점과 지점 2개를 포함해 3개 사무소를 가지고 있었다. 합병 이후 피합병금고인 A금고의 본점과 지점 2개를 추가로 보유하게 되면서 본점 1개에 지점 5개를 둔 대형 금고가 됐다.
합병은 3월 초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전국 9개 부실 우려 금고 합병에 따른 조치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이에 대해 부실 우려 합병이 아닌 고객 이익 증진의 기대가 서로 맞아서 이루어진 자율 합병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A금고와 B금고는 이전에 진행된 A금고 합병 금고 공모에서 B금고가 제출한 합병 계획서가 채택되면서 합병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