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글로컬대학30의 2차 공모에서 전북 8개 대학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25일 교육부와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 마감 결과 전국에서 65건(109개 대학)의 신청서가 접수됐고 전북은 4건(8개 대학)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북을 포함해 다른 지역에선 강원 3건(3개 대학), 경남 5건(11개 대학), 경북 7건(12개 대학), 광주 3건(10개 대학), 대구 6건(7개 대학), 대전 6건(9개 대학) 등이다.
이어서 부산 9건(18개 대학), 세종 2건(2개 대학), 울산 1건(1개 대학), 제주 1건(1개 대학), 전남 3건(5개 대학), 충남 12건(16개 대학), 충북 3건(6개 대학) 등이다.
경쟁률은 6.5대 1로 글로컬 대학에 신청 가능한 151개 대학 중 72%가 도전장을 냈다.
이는 지난해 공모 당시(65%)보다 신청접수가 소폭 늘어난 것이다.
연합형으로 공모에 신청한 우석대와 군장대는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한 글로벌 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으며 군산대와 전주대, 호원대는 지역과 대학간의 교육혁신체계 구축에 관한 전략을 내세웠다.
단독형으로 공모에 나선 전주비전대는 전문직업인 양성을, 통합형으로 공모를 신청한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는 글로벌 생명산업 거점대학을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군산대 등 전북지역 대학들과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해 전북대 등 10개 대학을 선정한 데 이어 오는 4월 중 예비지정 결과 발표와 7월 중에는 10개 내외의 본지정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면 1개 대학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