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앞두고 어느 정당 누구를 투표할 것인가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당은 미래지향적인 국가 정책 실천에 도움이 되는 입후보를 내세워야 한다. 그런 입후보에 국민은 관심을 둔다.
입후보자의 정견을 들으면 국민의 정치에 대한 의식이 떠오른다. 국민의 정치의식이 높을수록 입후보자의 정견이나 태도가 달라진다. 입후보자 중에는 국가사업 과정이나 정강 정책에 대한 말보다 우선 고장의 발전에 대한 말을 해 인기를 얻으려 한다. 국회의원의 입법부 본래 활동은 모른 채 지역 발전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은 국민의 정치의식을 낮춰 보는 것이다.
새만금 공사처럼 국가사업에 관해서 법질서나 예산확보에 힘써 주는 것은 지역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하는 일이다. 지역 주민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지방의원이나 행정공무원이 해야 하는 일에 관심을 보이는 듯하고 선거가 끝난 후에는 반응이 없어 보인다.
비례대표자도 정당의 고문 역할이나 사회분야에 필요한 법 제정에 도움 줄 수 있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 정치경력이나 사회 분야에 전문성도 없이 재력이 있다고 젊은 세대를 내세우는 것은 국세 낭비로 보인다.
비례대표는 왜 내세우는 것일까? 국회의원 수가 모자라서가 아니다. 그 예로 유권자 100명이 투표했을 때 51표를 얻은 사람이 당선되고 49표를 얻은 사람이 낙선됐다면 낙선 표의 뜻을 살리기 위해서 정당의 비율에 맞게 정해진 수를 올리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비례대표는 그 정당을 애호하는 뜻으로 투표지에 표시해주고 있다.
선거일을 앞두고 TV가 없을 때는 지역의 넓은 광장에서 웅변으로 정견을 말해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그 시대가 지나 지금은 TV로 거실과 방안에서 편안히 정당의 입후보자 인물과 시대의 정책 실천 과정을 들으며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면서 입후보자를 정하게 된다.
선거철이 되면 전통 정당의 대열에 입문하는 인물이 있다. 그런데 이번 선거철에는 전통성 정당에 입문하는 것보다 새로운 당명을 만들어 국회판도가 너저분해졌다.
국회에서 국민의 안위를 위해 개혁할 뜻이 있다면 다수의 인원 정당이 이끌어야 개혁안이 통과될 것이다. 그런 실천 개혁안은 생각하지 않고 목적도 없이 당명을 만들어 입후보하는 것은 국민의 눈을 얕보는 것으로 안다.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거나 중요한 법안처리를 할 때 TV에서 그 장면을 보여준다. 그때마다 의석의 빈자리가 왜 그렇게 있는지 안타까운 때가 있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겠지만 중요한 법안처리를 하는데 별스럽지 않은 일로 지방이나 다른 곳에 있어 빈 좌석을 만든 것은 의원의 본분을 저버린 것이다.
최근에 남북 간 대열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예사롭지 않다. UN 안보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을 때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때 국회에서 국방과 통일에 대해 연설을 하고 퇴장할 때 여당의원들은 일어나 박수를 쳐주는데 야당의원은 방청객처럼 냉랭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 대통령의 예우가 없어 보였다. 좌석도 빈자리가 많아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의 위치가 무시해 보여 여야 정치인의 대치를 생각했다. 국회 야당 의원은 여당의 칭찬은 묻어두고 험담을 잘해야 역할을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가 일에 국민 모두 잘했다고 할 때는 야당도 인정하고 박수를 쳐주어야 야당으로 권위가 높아질 것이다.
국회의원은 국정운영의 기본방침인 법률과 정책을 만들며 정부 각 기관을 감사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일에 참일꾼을 내세우는 것은 국민의 정치의식 수준에 결정된다. 우리 모두 국가 발전을 위해 총선거에 참여해 능력있는 일꾼을 뽑아내자.
/황춘택 수필가∙4.19혁명 공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