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임실군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대, 오는 6월까지 토요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북부와 남부 등 4개소로, 이곳에서는 22종 838대의 농기계를 평일과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파종기 등 11종 63대의 임대 농기계를 추가로 확보, 농업인이 적기에 사용토록 준비를 갖췄다.
군은 또 12월까지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시행,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농업인의 이용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예방을 위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잔가지 파쇄기를 무료로 임대하고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도 운영한다.
군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 지난 1월 농업기계화 촉진 유공 지자체로 농식품부장관 표창과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밭농업 기계화 촉진과 농기계 임대사업, 농기계 보급 확대 등 농업기계 분야 시책 추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지난해도 현장 체감형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하고 임대료 50% 감면 재연장과 논콩 수확 농작업 대행도 실시했다.
농기계 임대 시는 안전교육에 이어 미숙련 농업인에는 사용법 교육을 병행하고 소형 건설기계 면허취득도 지원했다.
고령 영세농에는 찾아가는 농작업 대행단을 운영해 로터리와 두둑, 비닐멀칭 작업 등의 직접 대행도 실시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일 확대로 증가하는 농기계 임대 수요에 대처하겠다”며 “농업인들의 영농편의 제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