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해리농협(조합장 김갑선)이 지난 2일 농협중앙회 정례조회에서 농식품 가공공장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해리농협은 지난 2012년 고창군으로부터 소금 가공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사업을 개시했다. 천일염 가공사업소를 중심으로 천일염을 관내 농가로부터 전량 수매하여 원물중심의 1차 농산물의 단순 포장 유통을 벗어나 고부가가치 상품군으로 특화하여 시장개척활동을 통해 농협 농식품 가공사업을 선도했다.
천일염을 위생적인 첨단 HACCP 가공시설에서 선별∙세척∙탈수∙건조하여 복분자∙함초∙마늘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소금과 소금사탕, 천만금 프리미엄 세트 패키지 상품 등 30여 종의 다양한 상품으로 특화하여 농협식품분사와 농협 목우촌, 오뚜기 등 대형유통업체 및 전자상거래, 수출에 이르는 다양한 유통경로로 시장개척활동을 펼쳤다.
해리농협은 지난해 관내 소금생산 조합원으로부터 3000톤(45억 원 상당)의 천일염을 계약, 수매하여 65억 원의 가공사업 매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도 소금 쿠키, 소금 초콜릿 등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김갑선 조합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협식품 선도농협으로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단한 혁신과 끊임없는 시장개척활동으로 농업인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소금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