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영농철 외국인 계절근로자 본격 투입

상반기 16개 농가에 59명 지원

군산시가 농촌의 고질적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본격 투입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계절근로자는 이달부터 입국하는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 59명으로 이들은 관내 16개 농가에 배치돼 가장 바쁜 영농철 농가의 일손으로 나서게 된다.

올해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한국인과 결혼 후 이주한 이민자의 본국 가족이나 4촌 이내 친척의 초청으로 온 자들로, 입국 후 마약검사‧산재보험 가입‧근로자 교육 등을 거치게 된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계절근로자들은 각 농가에 배치되어 5개월간 영농현장에 투입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2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통해 12개의 농가에 지원했고 한 명의 이탈률도 없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상반기 입국예정자만 59명으로 약 2배가 늘어났다.

5월부터는 고용 농가를 매달 방문해 근로조건 및 산재보험 가입 신청 안내 및 근무처를 확인 하며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 환경과 인권 보호에 문제는 없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정기호 농정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은 바쁜 농번기에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필수적이며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해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에 잘 정착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일까지 하반기 계절근로자 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