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의 근대역사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생생 국가유산사업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을 진행한다.
이는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문화재청의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다.
시는 이달 27일부터 11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철도 중심지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익산의 이야기를 이리열차에 담아 교육·문화·역사 체험 여행을 선보인다.
여행은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 ‘기찻길에서 찾은 이리의 향기’, ‘레트로 감성 영정통거리’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각 테마에 ‘이리열차 퀘스투어’를 더해 색다른 관광을 할 수 있다.
퀘스투어는 임무를 뜻하는 퀘스트(Quest)와 여행을 뜻하는 투어(Tour)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은 모바일 스탬프를 이용해 문화·역사 해설을 듣고 익산 근대역사의 생생함이 담긴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은 1박2일 동안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익산역 일원을 거닐며 역사 투어, 버스킹, 봄나루 플로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시대 의상을 입고 추억의 상점&뽑기를 해 볼 수 있고, ‘기찻길에서 찾은 이리의 향기’는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부터 춘포역까지 당일 프로그램과 인문학 강의 ‘이리의 향기 렉쳐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당일 프로그램 ‘레트로 감성 영정통거리’는 이리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번화가 영정통거리에서 독립운동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사전 예약은 오는 10일부터이며, 주관 단체인 마수리늘배움협회 누리집(www.iksanmasuri.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수리늘배움협회(063 837 0088)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근대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을 준비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