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복합 산업(MICE)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개발 추진 중인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철거공사를 경기장 건물 내부의 석면철거작업이 시작됐다.
시는 종합경기장해 건물 내부의 천장과 벽체에 있는 석면철거 작업 공사가 15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안전한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우선 경기장 주변으로 안전띠와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외부의 출입을 막기 위해 경기장 출입문과 각 사무실을 잠궜다.
이에 앞서 시는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의 철거를 위해 실시설계 및 건축위원회 해체계획심의와 기술자문위원회, 계약심의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석면철거 해체·제거 공사는 석면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한 건물 내부 보양 작업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종합경기장은 단전·단수가 이뤄져 화장실 등 내부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석면철거가 완료된 이후에는 철거작업을 잠시 멈추고 얼티밋 뮤직페스티벌과 가맥축제(8월), 전주페스타(10월) 등 대규모 행사와 지역 문화 축제, 시민 행사를 위한 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종합경기장 철거는 올해 예정된 주요 축제가 마무리된 후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내년 7월부터는 부가가치가 높은 MICE 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김문기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종합경기장 철거가 본격화되면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기반시설 마련에 착수할 것”이라며 “종합경기장 철거공사와 부지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종합경기장 철거와 전주의 새로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