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완주 한달살기' 전국서 예술가 95명 몰려

완주문화재단은 `2024 예술인 완주 한달살기`에 전국에서 총 95명의 예술인이 지원, 약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공모에 시각예술, 연극,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들이 참여, 그 중 총 9명(6팀)의 예술가를 참여 예술가로 선정했다.  올해는 특히 예술인 기록자(1명)를 별도로 모집해 ‘한달살기’ 사업의 의미를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재단은 다수의 지원자가 도시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회복하고 창작에 집중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완주를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2024 ‘한달살기’에는 총 7개 공간이 마을 레지던시로 참여한다. 각 공간은 마을 문화활동을 촉진하는 문화이장을 역임했거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의 경험이 있는 지역민이 운영하고 있다. 

완주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예술인 완주 한달살기`를 통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낙후된 완주군의 유휴공간과 작업실이 필요한 예술가를 매칭해 마을에는 새로운 활기를, 문화예술계에는 지역의 현황과 고민을 반영한 ‘지역형 레지던시 모델’을 제시해왔다. 

‘한달살기’는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공예술사업 자율실행형(2년 지원)에 선정돼 기존의 레지던시 역할뿐 아니라 참여 예술인의 공공예술 프로젝트 또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