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와 조국 대표의 ‘특별한 인연’

김관영 지사와 조국 대표가 차담회 자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김선찬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특별한 인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들의 인연은 김 지사가 2012년 4월 19대 총선에 군산으로 출마하기 전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치 초년생이던 김 지사는 자서전 '저를 만나면 즐거우시죠?'를 발간했고, 서울대 법대 교수였던 조국 대표가 추천사를 작성해줬다. 이는 책 맨 뒷면에 실려 있다.

추천사에는 '그의 업무수행능력과 성실함은 '고시3관왕' 출신의 <김앤장> 변호사라는 이력에서 간단히 확인된다. 어떠한 분쟁이건 공정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해내는 것은 그의 특징이다. 그러나 그의 또 다른 진면목은 별명인 '오락부장'에 있다. 그리고 '촌놈'스러움이 몸에 배인 그가 고향 발전을 위해 신명 나는 멋진 춤사위를 벌일 것을 기대한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이 같은 인연은 김관영 지사의 지인이 민주당(당시 민주통합당) 내에서 알아야 할 인물로 조국 대표를 소개해 준 것이 계기가 됐다.

김 지사는 조 대표와의 차담회 자리에서 이들의 오래된 인연을 소개하자 참석자들도 호응했고, 조 대표 역시 “전주에 친구들이 많은데 방문할 때마다 환대를 받고 있다. 느낌이 아주 좋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