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병상 확대

전북자치도는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해 정신응급병상을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부터 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과 신세계병원에 각각 1개씩의 정신응급병상이 추가로 마련된다. 기존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의 2개 병상과 함께 총 4개의 병상이 24시간 운영된다.

정신응급병상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자살을 시도한 환자에 대해 신속한 치료와 집중 관찰을 제공한다. 야간과 공휴일에도 운영되어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개입이 가능하다.

그동안 도내에는 정신응급병상이 2개에 불과해 경찰, 소방, 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개입팀 등 대응인력이 정신응급환자 입원 조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정 도 건강증진과장은 "정신응급병상 추가 확보로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대응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신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도민의 정신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