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24 한권의 책으로 백수린 작가의 '눈부신 안부'를 최종 선정했다.
'한권의 책’은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 조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한권의 책으로 모든 시민이 소통하고 책과 문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취지다.
'눈부신 안부'는 비극적 사건을 회피하려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인해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던 한 인물의 이야기이다.
그가 어른이 된 후 한층 품 넓은 시야로 서툴렀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좇는다.
주인공인 해미를 통해 참사 피해자의 유가족이 겪는 삶뿐만 아니라 아픔을 이겨내고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시는 오는 26일 안부를 묻는 용기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백수린 작가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시는 한권의 책과 함께 계층별 권장도서로 청소년 부문은 김선미 작가의 '비스킷', 어린이 부문은 백혜영 작가의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각각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