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에서도 과반을 획득한 더불어민주당의 의석 수가 171석으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연합 시민사회 몫으로 배정된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민주당 합류를 택해 2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들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두 당선인은 민주연합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보다 진보적인 제3의 원내교섭단체에 대한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숙고 끝에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남기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이들의 합류로 22대 국회에서 지역구 161석과 비례대표 10석까지 총 171석을 확보하게 됐다. 합당이 완료되면 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 14명 중 민주당 몫 당선인 8명과 시민사회 몫 2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넘어가게 된다. 진보당 몫 2명과 새진보연합 몫 2명은 합당에 반대해 징계받는 형식으로 제명돼 각자 당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두 당선인의 민주당 합류로 군소정당 당선인들과 연대해 공동 교섭단체를 꾸리려던 조국혁신당의 계획은 실현이 어려워졌다.
12석을 보유한 조국혁신당은 진보당·새진보연합·새로운미래 당선인 6명은 물론 서·김 당선인과도 손잡아야 공동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을 충족할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