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주군청 압수수색 '공무상비밀누설' 의혹

무주경찰서 전경/전북일보DB

경찰이 가로등 설치업체와 무주군청 공무원과의 유착 의혹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무주경찰서는 29일 오전 9시 무주군청 재무과와 자치행정과, 업체 브로커의 사무실과 집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휴대전화와 하드디스크를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무주 태권마을 등 군내 가로등 설치사업에 무주군청 공무원 A씨 등 3명이 브로커에게 입찰 정보 등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는 방법으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