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3월 광공업 생산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소매 판매는 3.1% 증가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3월 전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9%, 전달 대비 5.8% 각각 감소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 기록이다.
도내 광공업 생산의 경우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85.8%), 섬유제품(31.0%), 의약품(2.0%) 등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생산이 늘었다. 반면 1차 금속(-27.2%), 기계장비(-21.8%), 자동차(-14.4%) 등은 생산이 줄었다.
광공업 출하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3% 감소했다. 재고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했다.
반면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는 음식료품(8.3%), 화장품(5.9%) 등에서 판매가 늘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 단 대형소매점 판매 중 의복(-5.6%), 가전제품(-4.7%) 등의 판매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