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이 교류한 길, '실크로드' 예술로 탄생

청목미술관 1일부터 19일까지 '2024 전주국제실크로드 미술전' 개최
우석대 주최, 청목미술관 주관 국제미술전
한국, 중국, 미국, 이란, 스페인 등 5개국 35명 작가 참여

송만규 화백, '그림자 4' /사진=청목미술관 제공 

동양과 서양, 아시아와 유럽 간 무역을 통해 인류 문명이 교류한 길 ‘실크로드’가 예술작품으로 탄생했다. 

청목미술관은 5월 1일부터 19일까지 ‘2024 전주국제실크로드 미술전’을 개최한다. 

우석대학교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청목미술관이 주관하는 국제미술전으로, 한국과 중국, 미국, 이란, 스페인 등 5개국 35명의 작가들이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국 민진 쿵 작가 '방랑자의 삶' /사진=청목미술관 제공 

청목미술관 1층에서는 중국 태원사범대학 국제실크로드문화예술연구소 소장 창샤오쥔의 작품 ‘실크로드의 봄’, 이란 화가 나스린 다스탄이 그린 ‘아이덴티니’, 한국화가 서용의 ‘천상언어’ 등이 전시된다. 

이란 나스린 다스탄 작가 '아이덴티티' /사진=청목미술관 제공 

2층 갤러리 공간에서는 송만규 화백의 ‘그림자’ 를 비롯해 한국계 미국화가 민진 쿵의 ‘방랑자의 삶’ 등이 전시된다. 특히 스페인 화가 안토니오 레베르테의 그림 ‘빌라 데칸스’는 화가의 유작으로 이번에 우석대 경영학부에 기증되어 공개하게 됐다.

전시를 기획한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원장 전홍철 교수(우석대 경영학부)는 “실크로드 미술전이 동서와 한중교류 그리고 화합의 작은 계기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5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우석빌딩 2층 화화관에서 열리는 ‘2024 전주 실크로드 국제회의’와 연계해서 진행된다. 전시에 출품된 이란과 중국 작가들도 국제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