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미주한인회총연합회,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국제교류 활성화와 경제·문화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다짐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왼쪽)과 정헌율 익산시장이 1일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익산시

익산시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손 잡고 국제교류 다각화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시는 1일 익산시청에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와 우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시의장, 서정일 미주총연 총회장을 비롯해 24명의 모국 방문단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국제교류 활성화와 경제·문화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다짐했고, 협약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익산시와 미국 도시 간 경제, 문화 교류 방안을 놓고 많은 얘기를 나눴다.

아울러 시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미국 서부에 위치한 자매도시 컬버시를 비롯해 미국 전반까지 그 활동 영역을 보다 확대해 나갈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1983년 컬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현재까지 청소년,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상호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서정일 총회장은 "따뜻한 환영을 해준 익산시에 감사드린다. 익산시와 미주총연의 상호교류와 친선이 더욱 증진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의 세계화와 북미권 진출 확대를 위해 미주총연과 지속해서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에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주총연은 190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한인친목회를 계승해 1977년에 창립한 미주한인사회의 대표단체로 미국 내 한인의 연대와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 50개주에 165개 지역 한인회가 분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