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붕어섬 생태공원 작약꽃밭에서 늦봄 정취 만끽하세요

붕어섬 생태공원에 조성된 작약꽃밭에서 관광객들이 서로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임실군  

5월을 맞아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일대에 조성한 작약꽃이 최근 활짝 핀 가운데 전국 도시민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붕어섬 생태공원과 운종리 등지에 조성된 작약꽃이 이달들어 개화를 시작,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이달 중순 쯤이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작약꽃은 붕어섬 생태공원에 조성된 5400㎡의 꽃밭에 작약 2만4000본이 심어졌다.

또 구 운암대교 주변인 운암면 운종리에도 6450㎡의 부지에 3만본의 작약꽃밭을 조성, 개화기를 맞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광객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예상, 교통사고 예방과 작약밭 주변 환경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붕어섬 생태공원에 조성된 분홍빛과 붉은빛을 자랑한 7만여 본의 꽃잔디와 철쭉이 관광객들에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벚꽃과 튤립, 수선화에 이어 꽃잔디와 철쭉 등이 장관을 이루면서 3월 개장 이후 이곳에는 전국 각지에서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군은 작약꽃이 절정을 이루는 이달 중순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 교통편의와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벚꽃축제와 자전거대회 등의 홍보에 힘입어 옥정호에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생태환경 확대를 통해 임실군이 사랑받는 고장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