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2026 세계미식관광포럼 유치 도전 선언

- 맛의 수도 전북 강점 살려 외래 관광객 유치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26 세계미식관광포럼’의 전북 유치 도전을 공식 선포한 가운데 노어 아흐마드 하미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대표(왼쪽)와 해리 황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장(오른쪽)이 전북자치도 지지 서한 전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전북자치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와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에 참석하고 ‘2006 세계미식관광포럼’ 전북 유치 도전을 선언했다.

이날 전북자치도는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와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관광설명회, 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B2B 트래블마트 상담회 등에 참가하며 전북 관광자원의 가치와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김관영 지사는 관광설명회를 통해 한옥, 한지, 태권도, 문화유산 등 전북의 매력을 소개하며 오는 2026년 세계미식관광포럼 전북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포했다.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유엔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 교류하고 협력의 물꼬를 텄다.

세계미식관광포럼은 각국 음식문화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로 음식이 다양한 관광요소와 결합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며 재방문을 높이는 외래 관광객 유치의 핵심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노어 아흐마드 하미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대표는 서한을 통해 “전북에서 추진하는 ‘2026 세계미식관광포럼’이 전북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광활동과 인적교류 향상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며 세계미식관광포럼의 성공적인 유치를 바란다”고 전해왔다.

해리 황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장도 서한을 통해 “미식관광이란 주제는 세계적 추세에 매우 시의적절하고 세계관광산업의 목표와 일치한다”며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본부는 전북의 홍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160개 회원국을 보유한 유엔세계관광기구와 70여 개국 1000여 개 회원사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와 교류 협력을 통해 전북 관광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세계미식관광포럼뿐만 아니라 양 국제기구가 주최하는 총회와 포럼, 세미나 등을 전북에 유치해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맛의 수도인 전북 음식문화의 강점을 살려 도전하는 ‘2026 세계미식관광포럼’ 유치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