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장수군의원(66)이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소주잔과 의자를 던져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됐다.
17일 장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한 의원의 폭행 의혹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고소장에는 한 의원이 지난 8일 장수의 한 색소폰 동호회 연습실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소주잔과 의자를 앞에 던졌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한 의원은 약 10년 간 이어오던 동아리 강습이 끝난 뒤 연습실에서 가진 술자리에서 지난 4.10 장수군의회 가선거구 보궐선거 과정에서 고소인 A씨와 상대후보 지지여부 등에 대한 논쟁을 벌였고 화가 난 한 의원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뒤, 한 의원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 의원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공인으로서 잘못된 행동을 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당시 격분에 못이겨 한 행동이고, 고소인과의 화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