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동아리 대학생들이 탄 미니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해 사고가 났지만 학생들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 참사로 이어지지 않았다.
18일 오후 8시25분께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 쑥고개 삼거리에서 A씨(75)가 몰던 25인승 미니버스와 B씨(54·여)가 몰던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다리 등에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버스 탑승자 C씨(26) 등 10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에는 광주에서 열린 탁구동아리 교류전을 다녀오던 전주의 한 대학교 탁구 동아리 학생 12명이 탑승해 있었고 이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 큰 부상을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삼거리에서 직진을 하던 버스와 좌회전을 하던 승용차 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신호 위반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