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민간어린이집 아이들이 지구 환경을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익산시는 23일 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중앙체육공원에서 지구 환경 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40개소 어린이집으로 구성된 익산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영∙유아 700여명을 비롯해 학부모, 보육 교직원 등이 참여해 의미를 더 했다.
지구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 자리 마련을 위한 생태환경교육사업 일환으로 기획된 이날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지구 생태와 환경 지키기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아이들은 거리를 행진하며 지구 사랑을 널리 알리고, 각 가정에서 모아 온 커피 찌꺼기로 '씨드밤'을 만드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씨드밤은 커피 찌꺼기, 흙, 씨앗을 섞어 만든 씨앗 폭탄을 말한다.
땅에 던져놓기만 해도 싹이 나 영유아들도 쉽게 활동에 참여해 방치된 땅을 아름다운 식물들로 가꿀 수 있다.
김지연 익산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환경 보호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오늘 심은 식물들이 자라 만들어질 푸르른 익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늘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소중한 발걸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익산시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안전한 보육 환경을 만들고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