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월 기업 체감경기 하락 전환⋯6월 전망도 어두워

제조업·비제조업 BSI 전월비 하락

자료=한국은행 전북본부 제공

5월 전북지역 기업 체감 경기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다. 다음 달 전망도 어둡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3일 발표한 '2024년 5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3p 하락한 80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5로 전월보다 11p 떨어졌다.

다음 달 전망도 모두 하락세다. 다음 달 도내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4p 하락한 80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2p 떨어진 65로 나타났다.

전국의 경우 이달 실적과 다음 달 전망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다. 부정 응답이 긍정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 도내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22.4%), 불확실한 경제 상황(17.0%), 원자재 가격 상승(14.8%)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1.2%), 내수 부진(20.5%), 경쟁 심화(12.3%) 등이 상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기업 심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기존 업황 BSI의 지속적인 하향 편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기업심리지수(CBSI)를 새로 편제했다. C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개별 BSI 중 경기 설명력이 높은 지수를 선정해 표준화된 합성지수 형태로 작성한다. 다음 달부터 공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