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고를 졸업한 미술인들의 모임인 '영란회'가 오는 29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영란전’을 연다.
영란전은 전주여고의 교화인 영란꽃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전시는 개교기념일인 이달 25일을 전후해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총동창회 행사의 한 부분으로서 개교기념일을 축하하고자 하는 영란미술인들의 뜻을 모은 것이다.
올해로 14번째 전시를 맞이한 영란전에는 29회 선배부터 53회 후배에 이르기까지 26명의 작가가 참여해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선후배의 따스한 정을 나누는 전시장에는 서양화·수채화·한국화·한지조형·조소·공예·파스텔화·크로키 등 전통적인 작품에서 현대적인 작품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김분임 영란회 회장은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그리고 세계 여러 곳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밝은 사회 만들기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회원들이 무척이나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창작 활동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빛을 비추는 작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