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재단이 진행하는 '누구나 갤러리'가 주민들의 일상 문화 향유뿐 아니라 작품 유통 창구로서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완주문화재단은 격식을 갖춘 특정 갤러리에서만 작품 감상과 구매가 이뤄지는 한계를 극보하기 위해 완주군 곳곳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누구나 갤러리` 라는 특색 사업을 벌이고 있다.
`누구나 갤러리`는 현재 완주문화재단 커뮤니티실, 완주군청 구내식당, 전북 삼락 로컬마켓, 복합문화지구 누에살롱, 로스터리(삼례문화예술촌 내), 어울림카페(완주군청 뒤), 경천에서 하루, 봉동읍 휴시네마까지 8호점에 이른다.
여기에는 지역 작가들이 재단을 통해 출품한 작품들이 공간 특성에 맞게 전시돼 일상 가까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 감상과 함께 유통 기능도 겸한다. 실제 지난 23일 누에살롱에 전시되어 있던 김경란 작가의 작품(작품명 ‘개멋짐’)이 판매되기도 했다.
전주에 사는 구매자는 “너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샀다”고 좋아했고, 김경란 작가 또한 “작품이 좋은 분을 만나게 된 것이 고맙다"고 전했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완주군 곳곳에서 홍보하고, 작가에게 도움이 될 유통까지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재단은 `누구나 갤러리` 참여희망 작가를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완주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wfac.or.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