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을 담은 민화 마음에 흐·르·다… 제7회 민화동행회원전 개최

내달 6일까지 전북자치도 예술회관 차오름 1실ㅅ
옛 민화 재현한 30인 작가의 소망 담긴 작품 선봬

‘소망을 담은 민화 마음에 흐·르·다’ 포스터/사진=민화동행회 제공

민화동행회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예술회관 차오름 1실에서 7번째 ‘민화동행회원전’을 개최한다.

전시 주제는 ‘소망을 담은 민화 마음에 흐·르·다’이다. 문금송 전북대평생교육원 교수의 지도 아래 우리 민족의 멋을 그려낸 30여 명의 민화동행회원들이 참여한다.

유경란 작 '봄의 속삭임'/사진=민화동행회 제공

전시장은 맹호도·화조도·연화도·군작도 등 조상들의 소박한 일상과 꿈 그리고 삶의 지혜가 담긴 옛 민화를 재현한 작품부터 나비들의 보물상, 선악과 등 회원들의 정성과 열정이 가득한 창작 민화까지 다양한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장연주 작 '맹호모란도'/사진=민화동행회 제공

유경란 민화동행회 회장은 “우리 민화는 관념과 해학을 모태로 단순화된 형태와 파격적인 구성으로 자유로우면서도 어눌한 표현법 등 전통회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조형성에 다채로운 채색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장식성을 갖추고 현대감각에 부응하는 측면이 강해 오늘날 K-Art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금송 민화동행회 지도교수는 “이번 전시에는 다채로워진 주제와 깊어진 색감이 더해져 풍성한 작품들이 선보이게 됐다”며 “한해 한해 발전해 나가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 또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민화의 전통과 매력을 감상하며, 조금이나마 지친 일상에 치유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