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전북대 교수가 개발한 의료기기 ‘전자동 혈액점도검사장비’가 미국 FDA에 등록허가를 받았다.
29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교수(기계설비공학부)는 주식회사 바이오리올로직스를 창업한 뒤 지난 2010년, 혈액점도 측정을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해당 기기는 그 동안 심혈관과 뇌혈관 및 말초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마커로 활용돼 왔다.
이후 혈액점도 검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간편하고 검사량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검사장비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이 교수는 연구 끝에 전자동 혈액점도검사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기기는 한국식품의약안전처(KFDA)의 허가 후 한국보험심사평가원에 등재됐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FDA에 등록 허가를 받아 글로벌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이어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게 됨에 따라 K-의료기기 수출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교수는 “이번 미국 시장 진출로 순환기계인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환자들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마커로 활용할 수 있음에 보람을 느낀다”며 “미국 FDA에 등록 허가로 수출에 따른 매출도 기대되기 때문에 향후 기업공개로 이어지는 모델을 만들어 유니콘 기업의 신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