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부족한 전주시, 사상 최대예산 투입 산업단지 조성용역 착수

일반산단과 특화산단 등 4개 단지 조성위해 용역비 5억4000여만원 투입 착수
시, 3일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일반산단 내년 5월, 특화산단은 올해 12월에 결과 나올예정, 일반산단은 중앙투자심사까지 계획중
부족한 산업용지 공급 위해 추진되는 신규 산단의 추진방식과 입지타당성 등 도출예정

전주시는 3일 청년이음전주에서 한병삼 경제산업국장과 5개 관련 부서 담당자,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신규 산업단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전주시 제공

산업단지가 포화상태에 이른 전주시가 사상 최대예산을 투입해 신규 산업단지 조성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일반과 특화산단 용역이 마무리되고 산단이 조성되면 이 신규 산단들이 전주의 미래 신산업 거점이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3일 청년이음전주에서 한병삼 경제산업국장과 5개 관련 부서 담당자,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신규 산업단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인 ㈜한국종합기술과 ㈜성원기술개발은 향후 용역 추진 방향과 주요 내용, 추진 일정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시 관계부서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의 이번 용역 조사는 크게 일반산단과 특화산단 조성으로 나뉘는데, 용역비의 경우 일반산단은 4억9000만원, 특화산단은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예산은 그동안 시에서 추진한 산단관련 조성용역 예산 중 가장 많은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산단 용역은 내년 5월에 특화산단은 그보다 앞선 올해 12월에 마무리되며, 시는 일반산단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앙투자심사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용역 조사 대상은 조성부지 225만㎡가 가능한 지역으로, 일반산업단지 183만㎡ 1곳과 특화산단은 스마트융복합산업단지 22만㎡, 영화산업특화단지 10만㎡, 자원순환특화단지 10만㎡ 3곳 등 총 4곳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경제적·제도적·인프라 측면에서 최적의 산업단지계획을 위한 기초조사와 기본구상, 타당성 검토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구체적인 산업단지 구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4개 신규 산업단지의 각각의 특성·규모·단지간 거리 및 주변 환경 여건 등을 고려해 속도감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시는 각 단지별 산업단지 개발 여건과 특성 분석을 통해 합리적 사업화 방안과 체계적인 추진방식, 입지타당성 등을 도출하고, 입주수요 조사를 통해 신규 산업단지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해 향후 중투와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승인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장기간에 걸쳐 전주지역 산업단지가 포화상태로 유지됨에 따라 부족한 산업단지 공급과 신산업 육성, 시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대내·외 경쟁력을 갖춘 신규 산업단지 추가조성을 검토해왔다.

한병삼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용역은 전주 신산업을 이끌 핵심 산업단지로 확장 시켜나갈 첫걸음이 될 것”이라면 “향후 신규 산업단지 조성으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