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소규모 유치원 친구들이 서로 섞여 양팀으로 편을 나눠 게임을 하는 연합놀이 한마당이 관계맺기 교육의 한 갈래가 되기 바랍니다.”
전북특별자치도진안교육지원청은 4일 진안문예체육관에서 ‘2024 진안 공립 유치원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청군과 백군 양팀으로 나뉘어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공립유치원 원아 85명을 비롯해 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 총 130명가량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선 신체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다. 한마음 공굴리기, 터널 통과, 꽃게 줄다리기, 천정 저울게임 등이다.
이날 행사는 ‘어깨동무 내 동무’ 활동을 통해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게 큰 특징. 이 같은 특징에 힘 입어 또래 간 상호작용을 더 깊이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어깨동무 내 동무’는 진안교육지원청에서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활동 프로그램이다.
행사에 참가한 소규모 유치원 소속 한 유아는 “‘어깨동무 내 동무’에서 만난 친구랑 같은 편이 돼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신났어요. 다음에도 그 친구랑 같은 편이 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승용 교육장은 “앞으로도 공동교육과정, 연합어울림한마당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소규모 유치원이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