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3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 새만금 개발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한·중간 협력과 이해 강화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에서 양국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나 사장은 공사의 역할 및 새만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새만금의 '첫 도시'인 스마트 수변도시를 소개했다.
나 사장은 “새만금은 국제공항과 신항만‧철도‧남북도로 등의 인프라를 갖춘 트라이포트 핵심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황해권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도약 가능한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며 “(새만금이) 중국 물류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협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새만금이 중국 주요 크루즈 거점지역과 인접하고 있는 만큼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 등과 연계한 관광 크루즈 사업 투자 가능성도 피력했다.
나 사장은 "첨단과학기술 분야와 관련된 연구기관 및 기업이 총망라된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한·중 산업 협력을 통해 미래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중국 기업들이 새만금 사업 참여를 통해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같은 협력이 지역 및 국제적인 안정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와 협력을 적극 지지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양국 관계의 발전과 협력을 이뤄나가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