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 야구부 창단한다…초대 감독에 김태원

내년 대학리그 참여 목표

전주기전대학이 야구부 창단식이 5일 열린 가운데 조희천 총장과 초대 예비감독으로 선임된 김태원 전 LG트윈스 선수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주기전대 제공

전주기전대학이 야구부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5일 전주기전대학 종합행정동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조희천 총장과 보직교수 등이 참석했다. 초대 예비 감독으로 선임된 김태원 전 LG트윈스 선수도 함께했다.

김태원 예비감독은 MBC청룡과 LG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다. 야구팬에게는 90년대 초반 LG를 대표하던 파이어볼러로 잘 알려져 있다. LG가 첫 우승을 차지한 1990년에 18승을 기록, 팀 에이스로 활동했으며 1993년 쌍방울과의 경기에서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주기전대는 올해 정식 창단과 함께 내년부터 대학리그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원 예비감독은 “창단팀 감독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인재 선발, 개별 코칭 등 전주기전대 야구팀을 전문대 최고로 만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선언식에서는 △야구부 창단에 관한 협력, 인적교류 △학생선수 영입을 위해 기관별 TFT를 운영하는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또 전북특별자치도 야구소프트볼 협회, 대한 야구소프트볼 협회와의 구체적인 소통의 창을 마련하기로 했다.

체육교육지원팀장인 이종민 교수(운동재활과)는 “야구선수로서의 좋은 성공 뿐만 아니라 경기지도사, 전문 지도자로의 진출 등 다양한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희천 총장은 “지역사회 대학 운동부 발전과 다양한 진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신입생과 편입생 등을 적극 모집할 예정이다. 전국 대학 명문 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