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에너지 안전을 이끄는 국민 기관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5일 전북혁신도시 본사 새울림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박지현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 300여 명이 함께 한 이날 행사는 △50주년 발자취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우수사업소 포상 △공로패 수여 △기념 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창립 50주년과 더불어 전북 이전 10주년을 맞은 공사를 위해 조배숙·안호영 국회의원,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유희태 완주군수 등 각계 인사가 영상 메시지를 보내 축하의 뜻을 보탰다.
특히 창립 기념행사에서는 공사 반세기 역사를 담은 '전기안전 50년' 사사(社史) 봉정식도 함께 마련됐다. 3000여 임직원 모두가 함께 담아낸 역사 기록물이라는 의미에서 박지현 사장과 배용준 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이 대표로 단상에 올라 발간 책자에 서명을 하고, 영구 보존할 전시함 안에 책을 놓았다.
박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해 힘써온 우리의 지난 50년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며 "선배 사우들의 헌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에도 에너지 안전을 이끄는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974년 6월 7일 한국전기보안협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공사는 이듬해 4월 한국전기안전공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창립 당시 본부를 포함해 10개 지부, 5개 출장소, 100명의 직원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공사는 현재 본사와 정읍의 전기안전인재개발원을 포함해 전국 60개 사업소, 3170여 명의 임직원을 둔 기관으로 발돋움했다. 2014년 6월 14일 서울 고덕동에서 완주군 이서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